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해 자폭하는 남극 빙산의 사진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며기후변화의 경각심을 높여가고 있는가운데 지난 2월 28일, EU 산업분과위에서 드디어 글로벌 탄소시장에 대한 정책적개입을 결정하였습니다.

 

  침체되어 있는 탄소배출권시장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서 이에 힘입어 CER가격은 5유로를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향후 EU27개국 환경부 장관들의 동의를 거쳐야 하는등 법제화까지는 쉽지 않은 절차들이 남아 있습니다.

 

  특히, 석탄사용량이 많은 폴란드는 탄소배출권가격의 상승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동 정책에 적극 반대하고 있는 입장이며 이에 CER가격은 다시 하락, 다시 4유로 전후로 복귀하였습니다. 오는 3월 25일 EU의회와 회원국 환경부장관들이 모여 해당주제를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며 동 회의 분위기에 따라 향후 탄소배출권 가격의 회복 또는 침체에 대한 가닥이 잡힐 전망입니다.

 

  이러한 상황가운데에서 스위스연방은행(UBS)은 향후 탄소배출권가격이 폭락할 것이라는 무시무시한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동 은행은 2005년 총자산 기준 1조 5,330억 달러를 보유해 1위에 선정되기도 한 바 있으며 투자분야에서도 상당한 전문성을 지닌 금융그룹입니다.

 

  그 외 탄소시장에 대한 주요한 동향들은 붙임자료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탄소시장을 둘러싼 중국과 EU의 무역전쟁 가능성 등 알아두시면 유용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습니다.